2013. 5. 16 ~ 19. 아키하바라 여행 끝. 악마의 주저리주저리

석가탄신일 연휴도 있고 해서, 친구랑 함께 1년 넘게 미뤄오던 일본 여행을 감행했다.

처음엔 금/토/일 일정이었는데, 비행기 표 문제로 하루 더 껴서 목/금/토/일.

그 중 일요일은 새벽 4시에 눈뜨자마자 공항으로 뛰어가서 한국으로 오는거라 실질적인 일본 여행은 목/금/토였지만...



어쨌든 정말 '아무런 후회도 남지 않을 정도로' 놀았다.

'아키바에서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봤다'랄까? 메이드 카페도 가보고, 게임센터도 가보고, 성인용품점도 가보고, 덕질 쇼핑은 정말 작살나게 하고, 회전초밥도 먹어보고, 일본식 카레도 먹어보고, 야키소바빵이나 카레빵도 먹어보고...

정말 하나하나 썰을 풀자면 끝이 없을 정도. 보통 여행을 다녀오면 집에 가기 전날 밤이면 "이것도 못해봤고 저것도 못해봤고 너무 아쉽다"는 생각에 휩싸이게 마련인데, 이번에는 진짜 아무런 후회도 아쉬움도 없다. 전문 용어로, "새하얗게 불태웠다".



...원래는 이걸 여행기로 풀어볼까 생각했지만, 집에와서 쇼핑했던 물건들을 하나씩 풀어보니 갑자기 끝이 안보인다.


하기사... 3일 사이에 숙박비랑 식비 빼고도 150만원 넘게 덕질 쇼핑에 쏟아부었으니 ㄱ-




그래서 일본가서 사온 것들이 궁금하다는 친구들의 리퀘스트도 있고 해서 이번 포스팅은 전리품들 자랑으로~.



일단은 가볍게 부채부터.
왼쪽 위부터 오른쪽으로

이 중에 한 명 여동생이 있다 : 애니 자체는 보긴 했지만 이번엔 사실 그림이 예뻐서 지른 것.
슈퍼 소니코 : 슈퍼 소니코 음료수 3병 사면 부채를 준다. 당연히 Get.
Dracu-Riot! (x3) : 에리나, 리오, 히든 캐릭터(이름은 네타). 내가 드라쿠리오트 광팬이다!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 없어 : 게임센터에서 크레인 게임으로 단돈 100엔에 Get.
푸치마스 : 작년 여행때 푸치마스 부채 2개를 샀는데 올해 보니까 하나 또 나왔길래 Get.
N.E.E.T : 역시 크레인 게임으로 100엔에 Get. "일하면 지는거다"라고 써있음.


이번엔 클리어 파일. 그림 있는게 아까워서 막상 쓸 일 자체는 별로 없지만...
가운데 있는 작은 건 영수증 모아두는 용도로 쓰려고 산거. 나머지는 그냥 보관용.
왼쪽 위부터 오른쪽으로.

사키 아치가편 Episode of Side A : 솔직히 무슨 작품인지는 모른다. 그냥 그림이 귀여워서 지름(...)
리틀 버스터즈 : 아키바는 어딜 가나 리틀 버스터즈 천지! 에어 세대인 나한테는 약간 낯설지만... 그래도 쿠드 헠헠
사키 아치가편 Episode of Side A : 위에서 썼으니 생략.

백화요란 사무라이 걸즈 : 그곳에 쥬베이가 있다면 나는 지갑을 열겠소이다.
골든 타임 : 이것도 무슨 작품인지는 모른다. 단지 적당한 크기의 미소녀 클리어 파일이라서 질렀을 뿐(...)
나는 친구가 적다 : 요조라 팬은 아니지만 세나가 있어서 질러버림.


마우스 패드. 물론 아까운 관계로 막 쓸건 아니지만...

케이온 : 케이스 없이 개당 천엔에 팔길래 냉큼 두 개 집었다. 하나는 보관용. 하나는 쓰는용.

슈퍼 소니코 : 이걸 지르지 않을 수 있단 말이야?
Dracu-Riot! :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난 드라쿠리오트 광팬!
타마코 마켓 : 사실 원작은 아직 본 적이 없는데... 케이온이랑 같은 그림체라서 관심은 있는 물건. 그리고 귀여워서(...)


클리어 포스터. 정확히는 슈퍼 소니코 클리어 포스터 3장 묶음.
원래는 한번에 600엔씩 내고 제비뽑기 해서 E클래스 당첨돼야 받을 수 있는건데, 셋째날에 아키바역 뒤쪽에서 열린 프리마켓에서 천엔에 팔길래 냉큼 집어왔다. 양쪽보다는 가운데 있는 저 한장이 목적.


문자 그대로 잡다한 물건들. 맨 윗줄, 가운데, 맨 밑줄 순으로 왼쪽부터.

러브라이브 : 난 러브라이브에서 코토리 팬이지롱~. 둘 다 캐릭터 스티커. 캐릭터 부분만 떼어낼 수 있다.
러브라이브 : 코토리 팬인 관계로 미니 타올도 코토리.
유루유리 : 아직 본 적은 없지만 이 기회에 팬이 돼보기로 결정한 유루유리. 일단 귀여우니 질러야지.
이 중에 한 명 여동생이 있다 : 아까의 부채와 마찬가지로 단순히 그림때문에 지름. 물론 원작에서 코노에 팬이기도 하고.

리틀 버스터즈 : 쿠도도 좋지만 하루카도 귀엽다! 게다가 핑크핑크! 그래서 하루카 15cm자 + 볼펜 2개, 쿠드 볼펜 1개 지름.
초차원게임 냅튠 mk2 : 사실 관심 없는 게임. 단지 핑크+타이즈+로리 조합이 맘에들어서 지름. 미니쿠션 스트랩.
건담 컨버지 - 하이고크 : 국내에서 이걸 파는곳이 없어서 멘붕했었는데 프리마켓에서 700엔에 Get!
엔젤 비트 : 원작은 아직 안봤지만, 역시 핑크핑크한 분위기의 명함 케이스가 갖고싶어서 지름.
슈퍼 소니코 : 러버 스트랩을 돈주고 사지는 않지만, 게임센터에서 100엔에 뽑았으면 얘기가 다르지.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 없어 : 쿠로네코 팬인 관계로 역시 게임센터에서 100엔에 뽑았다. 나는 크레인 게임의 신!

나는 친구가 적다 : 같은 그림으로 타올도 사긴 했는데, 일단은 책받침. 즉, 쓸 일은 없...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 없어 : 그러니까 난 쿠로네코 팬이다. 소장용으로 하나 Get!
러브라이브 : 코토리 팬인건 알겠는데 왜 2개냐고? 하나는 어뮤즈먼트 카드 넣고다니려고(...)
Dracu-Riot! : 이번 여행은 드라쿠리오트 굿즈를 사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지 말입니다 에헤헤헤.
Dracu-Riot! : 원래 제일 좋아하는건 에리나, 리오는 세컨드. 그런데 책받침은 리오밖에 없었다... 이런!

Dracu-Riot! : 다른 가방에 넣어뒀다가 사진 찍을 때 깜빡했는데, 드라쿠리오트 갓챠가 보이길래 300엔에 한번 돌려봤다가 한 번에 에리나 굿즈가 나온 것도 있다. 100원짜리만한 일러스트 메달...



이번엔 별 거 아닌 것들.

포토카노Kiss : 친구가 부탁해서 산 물건. 평일 중으로 전달 예정.
매지컬 챠밍 : 신작 게임인데, 뭔가 다른걸 사니까 부록으로 특전 CD같은걸 주더라. 데모판이라도 들어있나?
슈퍼 소니코 : 아까 말한 600엔짜리 뽑기에서 꽝이 나오면 이렇게 됩니다. 하하하하하.
슈퍼 소니코 : 그러니까 이 음료수를 3병 사면 부채를 주더란 말이죠. 근데 맛은 별로...


물론 이런것도 사긴 샀다. 일단은 남자인지라(...)
모자이크는 했지만 그래도 뭔가 찜찜해서 블소 스샷을 살짝 덧씌움;

La farfa : 성인용은 아니고 폿챠리계 전문 패션 잡지. 얼마 전에 창간된 김에 바로 서점 들러서 샀다.
잡지 & DVD (모자이크) : 람타라는 정말 좋은 곳이다. 나같은 사람도 만족할 물건들이 있으니. 아니메이트에서도 안만든 포인트 카드를 여기서 만들었...
동인지 2권 : きのした順市씨한테 항상 미안했던건, 방명록으로 알고 지내던 사이인데도 막상 책을 사준적은 없었다는 것. 개인적으로도 소장하고 싶었고... 역시 토라노아나 6층과 7층에 들르길 잘했다.
상업지 1권 : 만다라케 4층은 다 좋은데 막상 내가 원하는건 찾기가 어렵다. 奴隸ジャッキ-씨 책 중에 한 권 Get.


아니메이트와 게이머즈를 돌면 웬만한 굿즈는 다 구한다고? 헛소리! 아키하바라의 최종 던전은 K-BOOKS다!
생각 없이 들렀다가 정말 1시간동안 고민한 끝에 질러버린 섬란 카구라 타페스트리. 50 * 70cm


위에 있는 나친적 세나 책받침과 동일한 일러스트. 이쪽은 스포츠 타올. 34 * 90cm.


이번엔 드라쿠리오트 에리나 스포츠 타올. 40 * 90cm.


에리나를 사는 김에 리오 스포츠 타올도 샀다. 역시 40 * 90cm.


아니메이트에서 건진 드라쿠리오트 T셔츠. SD 버젼은 에리나보다 리오가 좀 더 귀여워서 이걸로 Get!
남성 프리 사이즈라는데... 왠지 내가 입으면 너무 타이트할거 같아서 막상 입지는 못하겠다.
그냥 집에서 런닝셔츠 대용으로나 입어야지.


...내가 지른 물건 중 단일 가격으로는 제일 비싼 물건.
XL사이즈로 산건데 의외로 셔츠 자체가 커서 마음에 든다.
여담이지만 내가 갖고 있는 타마키 피규어가 저 일러스트였지...


부탁받은 물건. 의뢰자는 D님.(a)
게이머즈에서 발견하고 산거까진 좋았는데, 하필 이걸 아침일찍 사는 바람에 둘째날 짐더미 무게는 가히 지옥이었지...
오른쪽 위의 액자는 CD 샀더니 딸려온 부록. 왼쪽과 오른쪽은 노조미 굿즈로~.


부탁받은 물건. 의뢰자는 D님.(b)
신주쿠에 가면 퍼즐 앤 드래곤 전문 매장 '파즈도라야'가 있기는 한데, 이번 일정에서는 아키바 only라서 최대한 발견하는대로 집어들었다.
가운데 있는 녹색 용 그림이 '한 번에 5천원씩 먹는 갓챠'.


부탁받은 물건. 의뢰자는 P님.
아이마스에서 리츠코 굿즈가 보이는대로 집어들었다. 물론 그 넓은 아키바 전체를 3일동안 돌아서 발견한 게 이것 뿐이라는 게 함정이지만...


부탁받은 물건. 의뢰자는 C님.
...사실 스트라이크 존이 워낙 광범위하다보니 이것저것 많이 집어버렸다. 사는 동안은 몰랐는데 쇼핑 끝나고 보니까 잔뜩 쌓여있는 케이스.
그래도 개당 가격은 다들 싸서 토탈 계산해보니 가격이 훅훅 뛰지는 않더라.






일단 이번 3박4일(3박3일) 여행으로 사온 건 이정도~.

아부지 선물로 면세점에서 이것저것 더 집어온 것도 있긴 하지만 덕질 물품은 아닌 관계로 패스.

자세한 여행기는 짐 좀 정리되고 체력좀 회복되면 천천히 써볼 생각(...)

덧글

  • Mecatama 2013/05/20 03:27 # 답글

    曰.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 ㅡㄴ 2013/06/13 22:11 # 삭제 답글

    성인물은 공항에서 걸리지않나요??
  • 방지쿤 2013/06/20 21:30 # 삭제 답글

    대충 넉넉하게잡으면 얼마정도면 그정도는 놀수잇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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